바나나 향이 매력적인
편의점에서 만나는 옥토버훼스트 바이젠
사실대로 말하자면 “일등”이라는 단어에 꽂혔다. 수제 맥주 오디션 1위 골드 캔 수상이라니-
수제 맥주가 넘쳐나는 지금 시기에 일등이라니- 편의점 맥주코너에서 그냥 지나칠 수가 없는 마법의 단어였다.
게다가 “국내 최초 수제 맥주”라고 적혀져 있었다. “일등”이라는 단어도 모자라 “최초”라는 단어까지-
이렇게나 매력적인 문구를 뽐내는 옥토버훼스트 바이젠 맥주의 시작은 서울 종로의 하우스 비어 레스토랑 옥토버페스트이다.
국내 최초로 하우스 비어 레스토랑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 옥토버페스트는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맥주축제 “OKTOBERFEST”처럼
사람들이 즐거워하며 맥주를 마시는 공간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그래서일까. 옥토버페스트 하우스 비어에 입장하는 순간 오래된 서양 레스토랑에 들어서는 느낌을 받게 된다.
메뉴 역시 독일 느낌을 가지고 있다. 슈바인학센부터 소시지 요리까지, 슬쩍 뮌헨에 다녀온 기분을 느낄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런 브루어리에서 만드는 수제 맥주니, 당연히 맛있겠지라는 기대감이 올라왔다.
옥토버훼스트 바이젠은 독일식 밀맥주이다.
독일식 밀맥주는 헤페바이젠(Hefeweizen) 이라고 불리는데 에페(hefr)는 효모를 의미하며 바이젠(weizen)은 밀을 의미한다.
헤베바이젠의 특징은 바나나 향과 정향 향을 시작으로 산뜻한 과일향을 뽐내면서 부드러운 목넘김을 자랑한다. 맥주의 색은 탁한 보리 차 빛깔이다.
밀맥주인 경우 효모가 바닥에 가라앉아 있어 투명하지 않기 때문이다.
하여 밀맥주를 맛있게 먹고자 한다면 잔에 따른 후 살짝 흔들어 효모를 띄어주면 더욱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다. (참고로 제주맥주의 위트에일도 동일한 방법으로 먹는 것이 맛있다.)
이런 밀맥주의 특징을 옥토버훼스트 바이젠에서도 맛과 향으로 온전히 느낄 수 있다.
첫입에서 느낄 수 있는 건 역시나 바나나 향이다. 그것도 아주 폭-익어버린 바나나 향이라고 할까나.
제대로 느껴지는 바나나 향이 맥주의 단맛을 더해주는 느낌이다. 그렇다고 엄청 단-맛이 느껴지는 맥주는 아니다.
적당한 단맛과 구수함, 씁쓸함까지 깔끔하게 조화된 맛을 선사한다. 탄산이 엄청 느껴지는 게 아니라서 청량감이 있는 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밍밍함을 느끼게 하는 탄산은 아니라서 부드럽게 마실 수 있다.
적당한 단맛이 좋아요
적당한 구수함이 좋아요
폭-익은 바나나향이 매력적이예요
주 종 | 맥주 |
제 조 사 | 마이크로브루어리코리아 |
원 재 료 | 정제수,보리맥아(호주,독일),믹맥아(독일),효모,이산화탄소,호프펠렛(독일),효소제 |
도 수 | 4.5% |
보관방법 | 냉장보관 |
용 량 | 500ml |
구매경로 | 모든 편의점에서 구매 가능 |
특이사항 | 옥토버훼스트 종로점 에서 다양한 수제 맥주를 맛 볼수 있다. http://www.oktoberfest.co.kr/ |